최근부터 계속 유튜브 영상에서 방어철 먹방이 뜨네?
가만있을 수 있나..
바로 아내에게 말했다.
"방어 먹을래?"
아내도 "어머..! 좋지!"
바로 실행하기로 했다.
원래는 이번주 토요일까지 식단을 하고, 마음 편하게 먹기로 했는데 ㅋㅋㅋㅋ
참을수가 있어야지 ㅋㅋㅋㅋ
바로 방어 먹기로 함 ㅋㅋ
회를 바로 떠와서 식탁에 이쁘장하게 꾸몄다!
야채 씻고, 쌈장, 초장, 와사비, 간장, 기름장 준비하는데 마음이 다급해지는 느낌..
이 느낌 알려나...?ㅋㅋㅋㅋ
그냥 다급해져 마음이 ㅋㅋㅋ
준비하는데 10분? 체감상 30분 걸린 느낌이었다.
방어가 살을 잘 찌웠다..
처음에는 간장에 살짝만 찍어서 먹었는데.. 비린 맛이 거의 안 느껴진다.
비릴거라고 살짝 긴장했는데 비린맛이 살짝 있긴 한데, 나는 그걸 '감칠맛'이라고 표현하고 싶다.
그리고 쌈장에 찍어서 먹었다.
역시 쌈장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. 다진마늘과 참깨를 갈아서 넣었는데, 방어 맛을 더 올려준다.
그리고 참기름장에 찍어 먹었는데..와..나는 참기름장이 최고 좋았다.
참기름 향이 비린맛이 올라올 것 같으면 참기름이 잡아준다.
참기름과 방어의 향이 합쳐지면서 맛의 효과가 극대화 되었다.
나는 참기름장으로 방어를 다 먹은 것 같다.
조금 물린다 싶으면 깻잎에 싸서 쌈장, 마늘, 고추 올리고 먹으니까 다시 초기화됨 ㅋㅋㅋ
그러면 다시 기름장으로 먹고..ㅋㅋㅋ
'중' 사이즈(3~4인분)를 먹었는데, 남긴 게 없다 ㅋㅋㅋㅋ
그리고 진짬뽕 라면으로 마무리.... 완전 깔끔..
방어 지방이 꽉차서 너무 좋았다. 내 지방도 차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(?)
이번 겨울에 한번 더 먹기로 다짐했다.
꼭! 또 먹을 것이다!